1화

남자의 혀는 집요하게 제 아래를 탐했다. 음핵을 부드럽게 핥았다가 힘 있게 쭉 빨아들이는 걸 반복했다.
“아흐응, 제발, 흐읏! 그만……!”
야릇한 혀 놀림을 피하려고 골반을 들썩거렸다. 하지만 남자는 오히려 골반을 쥔 손에 악력을 더했다.
끝없이 희롱당하다 아득한 절정에 다다르는 걸 반복했다.
몇 번이나 절정에 달했는지 알 수 없었다.
머리가 어지러웠고, 몸은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네 번째 절정에 달했을 때, 결국 그의 머리칼을 붙잡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
“흐윽, 아 그만…… 제발요. 흐응.”
그제야 남자의 혀가 눅눅한 질구멍에서 빠져나왔다. 상체를 세운 그의 입가는 제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남자는 혀로 입술에 묻은 애액을 핥았다. 혀끝에 진득하게 달라붙은 애액이 그의 입속으로 순식간에 빨려들어갔다.
“아픈 거 싫다며.”
“흐으, 그래도 이건…….”
이렇게까지 느끼게 해달라고 한 건 아니었다. 섹스가 이렇게 변태 같은 행위인지는 몰랐다.
이렇게까지 제정신을 쏙 빼먹는 행위인 줄 알았다면 시작도 안 했을 거였다.
남자가 손가락으로 음모와 구멍을 지분거렸다. 애액을 잔뜩 묻힌 손가락을 구멍에 푹 쑤셔 넣었다.
“읏흐!”
손가락의 이물감이 상당했다. 축축하게 젖은 내벽이 그의 손가락을 물어뜯을 것처럼 조여댔다.
묵직한 이물감에 정신을 못차리고 허리를 휘자, 남자가 큼지막한 손으로 골반을 내리눌렀다.
“좁네, 힘 조금만 더 빼봐.”
“히, 힘을 어떻게.”
남자는 짧게 혀를 찼다. 목에 입술을 갖다 붙인 그가 쪽쪽 소리를 내며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쇄골뼈를 이로 물고 잘근거리다가, 더 아래로 내려가 붉게 부어오른 유두를 입에 물고 오물거렸다.
하지만, 내벽을 꾹꾹 눌러대는 손가락때문에 그녀의 감각은 아래에 집중되어 있었다.
“아!”
손가락이 하나 더 늘었다. 하나도 빠듯한데 두개라니. 남자는 구멍의 크기를 가늠하듯 손가락을 벌렸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두 손으로 그의 손목을 붙잡았다.
“으응! 아, 아파!”
“조금만 참아.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