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한 가지에 피었어도 다른 꽃이다. 그러므로... '조선 야담 - 도깨비불'

관리자   2018.12.03 10:52:43
조회수 31

 

 

 

 

 

“이 아이 이름은 추영이다. 연청이 네가 이 아이의 형님이다.”

 

형과 아우.

서자와 적자.

정실부인의 자식과 기생의 자식.

 

둘의 관계는 그런 관계였다.

연청은 그렇게 바라던 동생이 생겨서 그저 기분이 좋을 뿐이었다.

 

좋았다, 그저 좋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단 하나밖에 없는 동생에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는 밤마다 꿈을 꾼다.”

 

꿈속에서 동생에게 입을 맞췄다.

 

“너와 심알잇기를 하고 네 손이 나를 만지는 꿈을 꾸는데.”

 

그 손에 만져지며 사정을 했다.

 

“미치셨습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마. 그런다고 해서 내가 널 싫어하게 되는 일은 없으니까.”

 

 

같은 피를 타고 태어났어도, 한 가지에 피었어도 다른 꽃이다.

그러므로 사랑, 이다.

 

《조선 야담 - 도깨비불》

 

 

 

마뇽 / BL / 전 1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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