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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기엔 이미 너무도 늦은 후였다. '미친 후회'

관리자   2022.07.29 10:44:44
조회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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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니, 그럴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피는 못 속인다, 이건가.”

창밖을 응시하는 주환의 눈동자가 짙었다.
그는 조금 전에 마주한 민하린이란 여자를 곱씹었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수의 딸.
그럼에도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제게 접근한 여자.
뻔뻔하게 순진한 척을 하던 하얀 얼굴을 떠올리자 주환의 입술에 조소가 스쳤다.

“받은 만큼 되돌려줘야겠지. 그 이상으로.”

주환은 하린을 이용하기로 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그녀를 망가트리고자 했다.

***

“상무님께 저는 대체, 뭐예요?”
“무슨 대답을 원하는데.”
“여태까지 절 갖고 놀았다는 말이네요.”
“마음대로 생각해. 부정하지는 않을 테니까.”
“……나쁜 놈.”

차가운 음성에 하린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졌다.

목표를 이루었을 때, 주환은 자신이 하린을 사랑했음을 깨달았다.
그녀에겐 어떤 잘못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복수심에 눈이 멀어 그는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했다.

“내가 대체…… 무슨 미친 짓을 저지른 거지.”

하지만 후회하기엔 이미 너무도 늦은 후였다.


《미친 후회》

은자향 / 로맨스 / 각 회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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